제26회 전국공모 성산미술대전에서 박덕남(함안) 씨의 한국화 ‘아라가야의 얼’, 윤미자(창원) 씨의 문인화 ‘매화‘, 김도경(부산) 씨의 공예(금속) ‘용자’로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공모성산미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강민 창원미술협회 지부장)는 지난 1일 대전 심사를 개최해 순수예술, 서예, 디자인·공예부문 대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이태근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은 “‘아라가야의 얼’은 옛정 문자와 왕관 장식을 재구성해 혼합 재료의 다양한 사용법과 장르 구분을 넘어선 우수한 작품이었다, 또 공예 ‘용자’는 한국적인 정서와 이념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 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대전에는 지난해보다 40여 점이 늘어난 882점이 출품됐고, 특히 한국화 출품수가 예년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서각·공예 부문 출품이 저조했고, 디자인도 출품료 부담으로 인해 작품 숫자가 즐었다. 운영위원회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주로 참여하는 디자인 부문 출품료를 절반으로 낮추는 개선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입상작 전시는 오는 9일부터 창원성산아트홀 전관에서 14일까지 열린다. 이문재 기자

-[출처]경남신문-